1, 2장은 개발된 약이 블로버스터 반열에 올려지려면 필요한 것을 다루었습니다. 높은 진입장벽을 통해서 그 질병에 독점이나 혹은 과점 통해서 경쟁없이 꾸준하게 약이 성장하며 프랜차이즈로 키우고, 그 약이 다른 질병에도 사용히 가능한지 연구를 하고 같은 방법으로 성장시키며 거대한 블록버스터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다른 산업과 다르게 약은 규제로써 독점/과점이 유지되고 그 기한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미디어 산업은 저작권 (COPYRIGHT)으로 자산이 보호되며 (미키마우스를 지금 50년 넘게 디즈니는 계속 열심히 돌리고 있죠…) 프랜차이즈가 유지되는 것과 아주 다른 것이죠.

대부분의 약들은 Hatch-Waxman 법에 따라 개발기간에 소요된 기간을 최대 5년까지 돌려받고 매출을 빠르게 잃게 됩니다.

 

 

파이저의 블록버스터약이였던 비아그라의 매출추이를 보면 특허만료된약이 어떻게 되는지 보여집니다. 2015년 2분기의 $4.5억 매출이 2018년 3분기에는 $1.4억 달려로 약 70%하락하였고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로 파이저는 더이상 발기부전 프랜차이즈에 대한 투자나 광고를 집행하고 있지않습니다. 아주 오랜기간동안 매출을 책임져주고 현대의료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가 순식간에 사라진 셈이죠.

이렇기때문에 최고의 바이오텍은 한번 만들어낸 프랜차이즈를 계속 지속할수있느냐 없느냐로 나눠집니다. 여기서 제가 얘기하고 싶은 바이오텍은 어디일까요? 바로 그렇습니다 – 알렉시온입니다.

지난 두편을 통해서 알렉시온 제약의 솔리리스가 어떻게 블록버스터 반약에 올랐는지 말씀드렸는데요. 이번편은 알렉시온제약이 솔리리스로 만든 Complement franchise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약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며 프랜차이즈를 이어가는 활동을 lifecyle management라고 하는데요. 알렉시온의 전략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1) 기존 솔리리스에 관련된 특허를 추가시켜서 특허기간을 연장하는 방법 2) 차세대 C5 inhibitor인ALXN1210/Ultomiris로 기존 솔리리스 환자를 옮기는 방법이 있는데요. 알렉시온은 두가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현재 솔리리스 환자를 다른 경쟁자에 잃지 않고 신제품인 울토미리스가 최대한 많이 이어받아 현재의 성장을 이어받아가는 것과 동시에 개선된 profile (솔리리스는 2주에 한번 정맥주사이지만 울토미리스는 8주에 한번 정맥주사이며 울토미리스는 더 완전한 C5 inhibition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짐)과 10% 저렴한가격으로 기존에 솔리리스를 받지 않았던 환자들에도 access가 되며 알렉시온의 next growth driver로 굉장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알렉시온의 파이프라인 차트를 보면 울토미리스 임상실험이 많은것을 볼수있습니다

특허 전략

현재 알렉시온은 미국과 일본에서는 성공적으로 특허를 등록시키며 2026-2027년까지 솔리리스의 바이오 시밀러가 들어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았습니다. 반면 유럽에서는 특허등록에는 성공했지만 challenger가 나오고 월요일에 challenger가 승소하여 2020년 이후에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appeal process가 3-4년 정도 소요되고, 보통 소숭시간에는 복제약회사들은 나중에 지면 징벌적 배상을 해야하기때문에 약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솔리리스는 유렵에서는 2022-2023년 까지는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세대 제품 전략

특허 전략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단점은 길어야 4-5년밖에 연장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4-5년이 지나면 어려워 파이져의 비아그라처럼 빠르게 매출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완전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여 특허 보호를 늘리면서 기존 제품을 받던 환자들을 고스란히 흡수하는 방법입니다.

알렉시온은 예전부터 솔리리스에 집중된 매출구조랑 솔리리스 프랜차이즈를 지킬법을 고민하였고 그 결과가 지난 2018년 12월에 승인을 받게된 울토미리스 인것이지요. 완전한 새로운 제품이기때문에 솔리리스 적응증마다 각각 다른 임상실험을 진행하였고, 기존에 솔리리스 경험자와 미경험자들을 따로 하여 환자들을 솔리리스에서 울토미리스로 옮기는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였습니다.

 

 

울토미리스는 솔리리스 환자를 흡수하기에 최적의 product profile을 갖고 있습니다

알렉시온이 Complement 전문으로 노하우를 활용하여 솔리리스보다 좋고, 안전하게 환자가 약을 바꾸게 한것은 현재 수많은 경쟁자들이 아직도 솔리리스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약을 큰 임상실험을 통해서 입증하지 못한 것과 아니면 솔리리스에서 경쟁자의 약으로 안전히 옮기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보면 더더욱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그 경쟁자중에는 세계적으로 antibody engineering에서 최고의 제약회사라고 꼽히는 Roche/Genentech/Chugai가 있기때문에 더 놀라운 것이죠.

제약업계에서 신약개발은 워낙 오래걸리기때문에 알렉시온은 이미 울토미리스의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며 프랜차이즈를 더욱 지속가능하게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울토미리스/ALXN1210의 중장기 계획

그럼 이상으로 알렉시온의 사례를 통해서 성공적인 지속 성장 전략에 대해서 얘기해보았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좋은 바이오텍의 성장 방법중에 하나인 M&A에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부적으로 R&D에서만 나오는 약만으로는 혁신을 이어가기가 어려울수도 있는데, 현금흐름이 좋고 과학적으로 우수한 바이오텍은 이럴때 세심한 시장조사와 과학 diligence를 마치고 다른 회사를 인수하여 새롭거나 비슷한 질병 시장에 참여하게되는데 성공적인 사례와 실패한 사례를 보고 그것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셨으면 공감 부탁드립니다.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알렉시온#미국주식#주식투자#해외주식투자#해외주식#바이오주식#바이오투자#투자#투자잘하는법#제약투자#한국제약투자

오늘은 미국 주식시장은 미국-중국의 무역 담화가 취소되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많이 빠졌습니다. 전반적으로 risk-off 분위기가 진행되면서 예전에 말씀드렸듯이 low beta이지만 risk의 대명사인 바이오텍의 ETF인 XBI가 -3%하락하였습니다.

 

 

오늘 XBI는 장 개시와 빠지며 힘을 못쓰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같은 하루를 보면 money flow가 주식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물론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하는 것이 맞지만, 매달 / 매년 기준으로 평가받는 시장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정말 너무나 중요하죠.

XBI는 총 120개의 바이오텍 종목에 equal weight으로 분산되어 있는 ETF인데 하루에 이 모든 회사가 평균적으로 -3%의 가치가 빠졌다...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이죠.

오늘도 하락장에서 신세 한탄 하며 하루를 마칩니다. 이렇게 별이유없이 오르는 장이 있으면 당연히 별이유없이 내리는 장도 있는법이니까요. 아래 차트를 보시면 2018년 12월에 80초반에서 60중반까지 별 이유없이 빠지고 다시 1월부터 회복했네요.

 

 

집에 가려는 데 릴리가 한미에게 BTK inhibitor asset을 돌려준다는 기사가 뜨네요. 한국에서도 바이오텍 투자하시는분들 화이팅입니다!

#바이오텍투자 #바이오투자 #미국주식투자

저는 오늘 EDZ라는 ETF를 샀는데요. 이 ETF는 Direxion Emerging Markets Bear 3x라는 상품으로 신흥시장 인덱스의 움직임을 인버스로 3배가 움직이는 상품입니다. 만약에 신흥시장의 주가가 10%가 하락한다면 (-10%) 이 포지션은 30%가 오르는 것이죠 (+30%). 실질적으로 이머징 마켓을 쇼트하는 것이죠.

이 상품은 구성은 2018년 9월 30일 기준으로 (이게 최근에 발표된 것으로 보이네요) 27% 중국, 15% 한국, 12% 대만 등으로 구성되며 가장 큰 주식은 4.5% 텐센트, 4.0% TSMC, 3.8% 삼성전자 등으로 구성되어있네요.

출처: Direxioninvestments.com

제가 이상품으로써 추구하는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선진국의 경제에도 타격이 있지만 경제체력이 상대적으로 허약한 신흥시장에 데미지가 더 클 것이다 - 미국이 기침을 하면 한국은 독감이 걸린다는 말이 많죠.

2. 이머징 마켓의 선진국대비 거의 유일한 장점인 저렴한 인건비가 가파르게 오르며 그 장점이 사라져 경쟁력이 사라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신흥시장의 국가는 인건비 경쟁력을 대체할만큼의 혁신이나 혁신을 지켜주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

3. 모든 포지션이 롱이라서 헤지가 어느정도 필요한데 헤지에 자본을 넣고 싶지 않아서 3배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한다.

3배인 만큼 정말 위험한 투자이므로 전 단기적으로만 활용할 계획입니다. 전 애널리스트 다보니 트레이딩을 잘 모르는데 이런 상품 투자로 많이 배울 수 있으면 좋겠네요.

혹시나 도움되셨다면 공감/댓글 부탁드려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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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태까지는 바이오텍 기업이 한개의 프랜차이즈를 키우고, 그 환자를 이어받을수 있는 두번째 약을 개발하여 지속성장을 발판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그 세가지를 통해서 굉장한 성공하게된 바이오텍은 엄청난 마진을 보여주며 매출을 계속 성장합니다.

하지만 만약 여기서 멈춘다면 이 바이오텍은 그 질병만 치료하는 회사로만 남고 그 질병을 치료하기위해 만들어진 인프라가 가장 최적으로 활용되지 않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있던 약으로 비뇨기과의사들을 만나는데 그동안 쌓은 관계를 통해서 기존약뿐만이 아니라 다른 약도 같이 팔면 이미 존재하는 인프라로 더 큰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죠.

성공적인 바이오텍은 내부적은 R&D로 새로운 약을 개발하지만 그것은 보통 이미 그 회사가 잘하고 있는 분야이거나 소유하고 있는 molecule library에서 나오는 것만 보게됩니다. 그래서 많은 회사들이 자기들의 전문 분야에 가까운 분야에서 약을 개발하는 기업을 M&A를 하게되죠. 특히 이것을 가장 열심히 하는 분야가 Allergan인데 이런 전략을 Open Science Strategy하고 부릅니다. 알러간은 약을 아주 잘 파는 회사이기때문에 좋은 약을 임상단계에서 인수하고 개발하여 영업팀에게 넘겨서 계속 성장을 일으킨다는 것이죠.

그다음 성장 돌파구가 무엇이냐.. 라는 질문은 회사를 볼때 주식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인데요. 그러기 때문에 M&A를 통해서 좋은 molecule을 인수를 하는 능력도 바이오텍 회사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이번 포인트도 역시 알렉시온을 통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실패 M&A 사례: Alexion의 Synageva 인수사례 (2015년)

알렉시온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Kanuma라는 약을 2015년 5월에 Synagava라는 기업을 $84억 달러에 M&A하며 획득하였습니다. 그날 당일 알렉시온 제약의 주가는 전일 종가 $168에서 발표된 날 $155까지 빠졌습니다. 투자자들이 왜 이런 약을 이 가격에 샀냐고 하면서 투매에 나선 것이죠. 결국에 Synageva 인수를 추진한 경영진은 창업자인 Leonard Bell 까지 포함하여 실패한 M&A에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Kanuma는 2018년에 $90mm (9천만 달러)밖에 못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었고 바이오파마 제약에서 최악의 딜중에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M&A 발표당일에 거래량이 폭증하며 폭락하였습니다.

성공 M&A 사례: Alexion의 Syntimmune인수사례 (2018년)

창업자를 포함한 경영진이 실패한 M&A를 책임지고 나간뒤에 알렉시온은 Baxalta 경영진을 역임한 Ludwig Hansen을 필두로 투자자들에게 이제부터는 굉장히 discipline있고 좋은 M&A를 하고 좋은 딜로써 보여주겠다고 항상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경영진이 보여준 큰 M&A가 Syntimmune입니다. 알렉시온은 Syntimmune 인수를 통하여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Anti-FcRn asset을 손에 쥐고 되죠. 매우 각광을 받는 자산을 $400mm (4억달러)에 받고 추후 좋은 데이터와 승인을 통해서 $800mm (8억달러)를 지급하는 거래였죠. 이 거래가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비슷한 약을 가진 ArgenX라는 회사가 $2bn (20억달러) 시총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8년 9월 26에 알렉시온은 인수를 발표하였고, 그날 주가는 전날 종가 $128에서 발표당일 $135까지 올랐습니다.

같은 회사임에도 투자자들에게 좋게 보이는 딜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주가가 확연히 다르게 움직이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우리는 회사가 어떤 회사를 인수할 것인지는 절대 알수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회사가 좋은 딜을 할지 예상할수있을까요?

결국에는 매니지먼트의 track record가 중요합니다. 미국의 바이오텍은 산업 특성상 M&A가 특히 활발하기때문에 경험있는 경영진들은 직접 회사를 매각해보거나 매수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들이 이전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M&A를 했다면 어떤 거래에 참여했는지, 그리고 그 거래가 성공적이였는지 검토하며 투자를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투자자들의 경영진에대한 신뢰도가 없어지면 주가가 어떻게 되는지 보려면 보톡스를 개발한 회사로 유명한 Allergan을 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테바에게 복제약 사업을 팔아서 최고의 경영진이라는 찬사를 들었을 2015년에는 $300불 이상까지 갔었던 주식이 최근에 글로벌 주가 하락과 함께 $120까지 갔었죠.

현재 경영진은 투자자에게 1년이 넘게 신뢰를 잃고 있는중입니다.

그럼 여러분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시며 성공적인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셨다면 공감 부탁드려요~ 저에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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