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만 여태까지 블로그를 쓰곤 했었는데요 - 이제는 영어로도 같은 내용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같은 내용을 네이버 블로그로 한국어로 읽으시고 저의 영어 웹사이트에서는 영어로 읽어보시면 영어공부도 될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영어가 조금더 편하다보니 영어로 표현이 좀더 자연스러운듯하네요. 한국어는 그동안 오타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럼 저의 영어블로그도 한번 방문하시는것은 어떠신가요? 앞으로 네이버 블로그 내용을 조금씩 번역해나갈 예정입니다.

http://BiotechForFire.tech

 

Biotech For Fire – Biotech can fund your FIRE

We often think (correctly) that US biotechs lead the world in terms of developing the most innovative therapeutics, but Europe

biotechforfire.tech

 

이제 저는 오랜기간동안 일해온 뉴욕 금융업을 떠나고 제가 그동안 전문적으로 담당을 했던 바이오텍 기업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년동안 예전에 꿈을 꾸던 뉴욕의 헤지펀드에서 근무하고 최근에는 가장 큰 헤지펀드중에 하나에서 (이름은 밝히기가 어렵습니다) 가장 성과가 좋은 팀에서 근무하며 중소형 바이오 주식을 보며 좋은 성적을 냈지만 (올해 시장 중립 롱숏 전략으로 15% 정도 수익을 내었습니다) 결국에는 이렇게 떠나게 되었네요.

많은 분들이 헤지펀드/자산운용업계에 관심이 많으실텐데요 - 왜 저는 이 업계를 떠나는지 설명드리고자합니다.

수많은 1대1 미팅과 투자자 이벤트를 통해서 알게된 바이오텍 경영진에 높은 존경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펀드규모가 크다보니 정말 운이 좋게도 다양한 바이오텍 기업의 경영진과 (CEO, CFO등등) 직접 미팅을 많이 할수 있게되었습니다. 직접 만나본 바이오텍 경영진분들은 정말 멋진 분들이였습니다. 제가 만나본 분들중에 특히나 인상 깊었던 분들은 블로그에 포스트를 통해서 여러분께 소개시켜 드리기도 했는데요- Seattle Genetics (SGEN)의 Clay Siegall 과 United Therapeutics (UTHR)의 Martine Rothblatt을 다뤘네요~

Seagen의 창업자인 Clay Siegall의 소개는 아래에 있습니다.

 

 

브리스톨제약을 박차고 나와 독보적인 항암치료 플랫폼 왕국을 건설한 CEO, Clay Siegall!

바이오텍 CEO를 만나다보면 정말 다양한 리더쉽이 보이는데요… 혁신적인 회사들은 보통 초창기에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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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Therapeutics의 창업자인 Martine Rothblatt의 소개는 아래에 있습니다.

 

 

변호사에서 실리콘밸리에서 바이오텍의 리더가 된 트랜스젠더CEO – Martine Rothblatt

글제목을 보고서 아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셨을텐데요, 정말 저 모든 것을 해내신분이 있습니다. 바로 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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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깊은 것이 이분들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어려움을 계속 극복해내셨으며, 환자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것에 대해서 정말 열정적인 분들이였습니다. 직접 미팅하고 저녁식사 이벤트에도 참석하게 되면서 그분들의 스토리를 더 자세히 알게되었고 그분들로부터 정말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특히나 그분들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것과 탁월한 추진적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헤지펀드 투자형태는 초단기 투자형태이기 때문에 펀더멘털보다 수급/투심에 더욱 특화되어있습니다.

회사에서 포트폴리오매니저와 투자 아이디어를 얘기할떄 저의 포트폴리오매니저가 물어보는건 겨우 한두개뿐이였습니다.

"How crowded is that trade" - "얼마나 많은 펀드들이 그포지션을 취하고 있냐?"

"What is investor expectation?" - "투자자들 기대치는 뭐냐?"

"what is the upside / downside?" - "주가가 그 이벤트 결과에 따라 얼마나 오르거나 내릴거 같냐?"

위의 질문은 당연한 내용이지만 거의 한번도 펀더멘털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 그리고 결국에는 주식투자는 펀더먼털보다 수급을 결정하는 투자자 심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원래 제가 좋아하는 논문 읽기와 전문가와 컨퍼런스콜을 하는 것은 급격히 줄어들고 여기저기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그리고 다른 헤지펀드의 애널리스트들과 통화를 하면서 다른 투자자의 관심거리 / 어떤 것을 물어보는지, 등등 다른 투자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는데 시간을 더 할애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게 되면서 어느정도 수익을 지켜낼수있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회사에 대한 깊은 공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현재 펀드업계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모두가 단기성과에 집중할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3-4개월만 성과가 안좋아도 짤라버니까요) 변동성이 높더라도 장기적으로 2-3배 벌수있는 기회보다 그냥 한달안에 5-10%만 벌려고 하니까요.

헤지펀드의 보수가 일반 기업보다 높은 편이지만 업무강도/스트레스/업무량/낮은 직업 안정성을 고려하면 그렇게 매력직이진 않습니다.

헤지펀드하면 보통 다양한 영화를 떠올리면서 화려한 삶을 상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사실 보수가 일반 기업보다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기본급도 어느 정도 잘 주는 편이고 성과가 좋으면 보너스가 특히 많이 나오게 되니까요. 하지만 매일 아침 6시부터 흘러나오는 회사들의 보도자료 걱정에 잠을 잘 못자고, 주가가 2-3%만 반대로 움직여도 난리가 나는 이런 스트레스, 주가 움직임에 따라서 항상 포지션을 바꿀지에 대한 결정해야하고, 포트폴리오의 수익이 매초별로 바뀌는데 , 이런 업무를 40-50개 종목에 반복해야하는 삶은 너무나 피곤했습니다.

결국에는 시간을 많이 들여서 40-50개 회사를 모두 완벽하게 추종해야하다보니 펀드에 삶을 완전 바쳐야하는데 - 올해 저희 펀드에서는 30-40%팀이 코로나로 성과가 안좋게 나오자마자 회사에 몇년을 근무했던지 아니면 작년 성과가 어땠는지는 전혀 상관없이 바로 해고시키는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여기는 오래있을 곳이 못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과 개인시간을 모두 희생하고 일한다고 이제는 예전처럼 엄청난 보수를 받아서 일찍 30대에 은퇴할수 있는 시대도 끝났구요.

앞으로 저의 계획

금융업에서 종사하면서 확실하게 배운점은 기업에 대한 펀더멘털 분석, 가치평가, 그리고 투자인데요. 앞으로 제가 입사할 기업에서 재무팀으로 입사해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기업내부에서 하는 자본투자업무에 전념하며 (정해진 자본으로 어떤 임상실험에 자본을 집행할지, 새로운 회사 인수합병 등등), 저희 회사의 경영진분을 지원하며 그분들의 비전이 현실화되는 것에 도움이되고자 합니다. 모두가 환자들의 나은 삶을 위한 미션을 향해서 노력한다는 점이 저에게는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동시에 사이드로는 바이오주식 투자를 개인자본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저의 개인 포트폴리오에 있는 회사도 간단히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이렇게 글을 마치겠습니다 - 제가 새로운 커리어에서 성공하고 성장할수있도록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지난번 Immunomedics에서 잠시 다루기도 했는데요 – 어떤약이 상업적인 성공을 이룰수 있고 그 성공을 계속 이어 갈수있는가 라는 질문은 바이오텍 투자자로써 어느 회사를 보더라고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점입니다. 특히 가격에 굉장히 민감해지고 펀딩 시장이 좋아신 요즘은 더더욱 competitive landscape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서론에서 다루고 싶습니다. 우리는 과연 약의 “상업적 성공”을 어떻게 생각해야될까요? 매출만 많이 오르면 상업적인 성공일까요? 보통 블록버스터라고 하면 $1bn/ 1조이상의 매출을 내는 약이라고 하는데요. 단지 매출로만 판단하는 성공 잣대는 미국 2016년 대선에 약값문제가 대두된이후로 더이상 맞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생각해야할 점은 결국 이 약이 얼마나 큰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출이 중요하지만 예전에는 정해진 수요에서 그 시장에서 버틸수 있는 가장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하면 지금은 이 약이 얼마나 큰 가치을 창출해내고 그 창출된 가치의 적정한 %를 받으며 사회와 약의 성공을 나누는 것이 상업적 성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약들의 launch revenue를 보면 어떤약이 성공하고 실패했는지 보여줍니다. Roche에서 판매하고 있는 Hemlibra라는 혈우병 약은 $400K가 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Quality of life는 물론 기존 환자의 치료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매우 성공적인 launch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me-too drug로 개발되었거나 복제화된 기존의 약 대비 탁월한 superiority도 없으면서 가격은 더 비싼 콜레스테롤 약인 PCSK9 inhibitor인 Praluent나 Repatha는 결국 가격을 낮추면서 팔면서도 개발비용대비 수익이 굉장히 불확실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유럽에서 가장 핫하다는 Gene therapy도 가격이 비싸게 책정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지만 ($1mm 이상), 동시에 한번에 치료를 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확실히 개선시킬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시스템에도 큰 cost saving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죠.

헬스케어 투자자로써 sustainable profit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가치창출이 앞서야지만 그 약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franchise가 만들어질수 있고, 그 expertise로 지속되는 barriers to entry를 만들어 환자/헬스케어시스템/주주 모두가 윈윈하는 회사들이 꾸준히 가치창출한다는 것을 전 매일 Vertex (Cystic Fibrosis)와 Alexion (complement therapy)를 보며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그럼 어떤 competitive landscape가 가장 큰 가치창출을 할수있는지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얘기하고싶은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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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텍 회사에 투자를 했지만 투자회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나요? 좋은 약이라고 얘기를 들었지만, 본인은 좋은 약이나 임상 실험에 대한 이해도가 없나요? 한국에서는 혁신적이라고 하지만 글로벌 기준에 맞는지는 확신이 안서시나요?

요즘 바이오텍 투자에 관심이 쏠리는 것 같은데요. 고공행진을 하고 최근에 다시 빠지는 모습을 보며 바이오텍 버블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투자자는 본인이 다른 사람들과 independent한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기때문에 현재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을 것 입니다. 미국에서 여러 사례에서 보여주듯이 보통 시장이 빠진뒤에는 항상 M&A 시장이 다시 시작되며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되기 때문이죠. 이렇기 때문에 바이오텍 투자는 위험하게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짜릿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오텍 투자의 가장 중요한점은 1) 현재 글로벌에서 (미국/유럽) 리딩 기업은 어떤 therapeutic area 또는 therapeutic modality에 집중하고 있느냐 (현재 personalized medicine에 일부인 gene therapy나 CAR-T에 집중적으로 대규모, 조단위 M&A가 진행되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죠), 그리고 2) 이 약에 대한 분석 (Phase 1,2 데이터, 같은 class의 약은 예전에 어떻게 perform을 했느냐, efficacy와 safety signal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통계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분들께 1) 바이오텍 시장 글로벌 업데이트, 2) 해외 유명 바이오텍 투자자 분석, 그리고 3) 저의 개인적인 바이오텍 투자 전망을 드리고 싶네요.

관심있으신분들이 있으시다면 구독해주시고 자주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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