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재테크에 더 관심이 많아진 듯 합니다. 저는 요즘 돈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갈수록 돈을 굴리는 것이 참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특히 금융업에서 종사한다고 전문가가 아니라 경험이 가장 중요한 듯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에서 근무하고 사모펀드에 거쳐 지금은 헤지펀드에서 근무하지만 사실 자산 운용면에서는 저희 어머니보다 한참 부족합니다...

특히 저희 어머니께서 항상 저에게 말씀하시던게 "너 이것도 모르는데 뱅커니?!!"라고 하시고 이제는 "이래서 너가 헤지펀드 매니저라고 어디서 할수있겠니?!!"라고 항상 말씀하십니다... 소위 말하는 금융전문가들은 큰그림으로 투자하고 기관투자이다보니 개인 돈 운용/관리에는 전혀 전문성이 없는 것이지요....

참.. 저희 어머니한테 PB분들이 계속 펀드/헤지펀드/ELS 계속 팔려고 합니다.. 저는 항상 절대로 수수료 내지말고 그냥 상품 들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금융시장에 진정한 전문가는 없습니다. 수수료 내지 마시고 직접 투자하는게 저는 훨씬 좋은 투자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자산 관리 전략을 공유하는 이유는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근본적인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돈은 놔두면 썩는다: 미국 연준에서 돈을 계속 찍어냅니다. 이제는 돈을 종이로 만드는것도 아니고 그냥 클릭으로 하니 계속 돈을 만들어 낸다고 말하는게 더 올바르게 됩니다. 돈의 가치는 계속 빠지는건 너무나 뻔합니다.

2. 자산 가격은 계속 오른다: 돈이 썩으면 당연히 같은 자산을 사려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겠지요. 연준/한국은행은 마음껏 돈을 찍어낼수 있지만 집/회사/혁신을 찍어낼순 없습니다.

3.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는 것이지 회사가 책임지는게 아니다: 올해 벌써 저는 회사에서 운용팀의 ~30% 정도가 해고되어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6-7년동안 잘해도 3개월 못하니 바로 해고시키더군요... 저희 산업이 더 해고를 많이 하긴 하지만 결국에는 포인트는 회사는 언젠가 필요할때는 사람들을 마음껏 내보낼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는 항상 갑자기 회사를 떠나게 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괜찮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양적완화에 너무나 분통합니다. 하루에 12-13시간씩 노동의 댓가로 돈을 받는데 연준은 클릭하나로 제가 10,000년 일해도 모을수 없는 돈을 만들어내니 정말 어이가 없는 것이죠. 이건 거의 강탈 수준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의 노동가치를 계속 떨어뜨리는 것이지요 (제가 한시간 일해서 벌수 있는 돈으로 살수있는 물건의 수가 계속 줄어듭니다).

그럼 다음 기회에는 제가 어떻게 위에 말씀 드린 생각으로 자산 관리하는지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는 운이 좋게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꽤나 높은 연봉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초봉이 운이 좋게도 많이 받게되는 직장에 들어가게 되서 거의 사실 그때는 어깨가 으쓱해서 별로 절약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절약과 자산증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혹시나 여러분에게도 동기부여가 되지않을까 싶어서 여기에 적어보자 합니다.

우선 부모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좋은 부모님 덕분에 학자금 대출이 없이도 좋은 교육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때부터 절약을 엄청 가르쳐 주셨습니다. 집에서 옷을 끼어입고, 두분다 전혀 비싼 옷이나 물건도 구매하지 않으시고 비싼 외식도 하지 않았지만 저의 비싼 학비와 교육비에는 한푼도 아끼시지 않고 아낌없이 투자를 해주셨죠.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저 또한 우리 부모님께서 아끼신 돈으로 학교를 다닌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제가 버는거도 제가 저희 부모님께 받은 것처럼 저의 자식들에게도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집이 없어서 계속 이사다니기가 너무나 싫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좀 바보같은 이유일수도 있는데요. 뉴욕에서는 집값이 너무나 비싸고 그리고 렌트가 너무나 비쌉니다. 제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왔을때 방하나짜리 아파트를 친구와 빌리고 거실에 벽을 올려서 인위적으로 방을 만들어서 둘이서 나눠 썼는데요. 그당시 둘이 합쳐서 한달에 월세는 3,400불을 냈었습니다. 거실에 벽을 올리고 안방과 거실에만 창문이 있는 집이다보니 집은 항상 어두웠습니다.

 

뉴욕에서 이런 좋은 아파트는 방 하나짜리도 한달에 오천불은 할겁니다.. 전 저런곳과 많이 다른곳에 살았습니다...

그래도 워낙 일을 많이 하다보니 집에서 잠만 잤었기때문에 괜찮았지만 제일 싫은것은 일년 계약이 끝나면 월세가 더 오르는 것이였습니다. 거의 3-5%씩 올렸던 것 같네요. 너무 오르다보니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할때도 있었는데요.. 일주일에 80-100시간씩 일하면서 이사까지 준비하는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았죠. 2년마다 이사를 다니다보니 너무나 피곤하기도 하고 집에 전혀 투자를 못했습니다. 티비도 없이 살았었죠.

그러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아.. 더이상 이렇게 계속 이사를 다니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본격적으로 절약을 시작했습니다. 외식도 줄이고 쇼핑도 줄이기 시작했죠. 그러다보니 조금씩 돈이 모이기 시작하기 시작했고 연말 보너스도 많이 절약하면서 계속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연봉의 급감을 경험했습니다.

돈을 더 아끼긴했지만 정말 아끼기 시작한것은 아마 저의 연봉이 반토막이 된게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보너스가 어느정도 가이던스가 있는 은행을 나오고 헤지펀드에 나오게 된후에 운좋게 첫해는 보너스가 좋았습니다. “와~ 이제 헤지펀드구나” 했었죠. 사람들에게 헤지펀드의 소득은 엄청 변동성이 높다고 들었지만 저는 “소득이 줄면 주는거지~”라고 생각했었죠. 아니나 다르게도 다음해에는 펀드가 힘들어지면서 보너스를 아예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큰 영향이였냐면 저의 소득이 반토막이상으로 줄었습니다. 예를 들어 1억을 벌줄 알고 계획을 했었는데 갑자기 5천만을 벌게 된 셈이였죠. 급격히 저의 지출을 줄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죠. (결국에는 펀드가 문을 닫게 되고 저는 다행히 이직에 성공해서 다른 펀드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경험은 저에게 새로운 것을 배우게 해주었습니다. 저의 기본 비용이 줄게 되었지만 곧 그것에도 익숙해지면서 지금은 다시 소득이 조금은 늘었지만 낮아진 기본 비용으로도 저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언제 또 소나기가 올지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더욱 아끼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하며

여러분은 어떤 계기로 짠돌이가 되셨나요? 어떤 동기가 있으셨나요? 저도 여러분의 동기가 궁금한데 알려주세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내용이나 새로운 것을 알게되셨다면 추천/공유/공감 부탁드립니다. 저에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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