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부활절 주말 직전에 엄청난 발표로 거의 순을 못쉬고 있던 하이일드/정크 채권 마켓을 부활시켰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이 전혀 예상치 못한 호재로 급등하고 유동성랠리로 상승을 할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저는 이것이 정말 이제 저희가 알고있던 금융시장의 종말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투자/자본주의는 철저하게 리스크에 따른 소득의 분배가 중요한데 이렇기 나오면 어느누가 평상시에 안정적으로 회사를 경영할까요? 아니면 투자도 공격적으로 하지않을까요?

구제금융으로 단기적인 유동성 폭발 랠리가 있을것이지만 저는 중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연준이 돈은 찍어낼수있지만 실물경제 수요는 찍어낼수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매크로애널리스트분들중에는 정부에서 개인들에게 지급되는 돈이 소비로 이어지지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바이러스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다보니 경기침체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고 제 2차 웨이브도 나올수 있으며 월세를 갚는 등으로 이미 빠듯하기때문이지요. 그러다보니 지급된돈이 다시 은행으로 돌아가서 예금으로 갈 것으로 보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분들과 동의합니다.

주식이 너무 움직이면서 하루하루가 어지럽습니다. 꼭 여기서 뭔가 투자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은 접어두시길 추천합니다 - 아무것도 하지않는 것 또한 중요한 선택이고 가장 어려운 능력일수도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미국증시는 완전 제대로 박살이 났습니다. 바이오텍 etf인 XBI가 4%넘게 하락하다가 3.4%하락으로 마무리를 했네요. 그냥 주식이 움직이는거를 보다가 거의 하루가 다 지나간듯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많이 움직이는날에는 항상 배움이 있기에.. 저의 기록으로 남기고 여러분들과 공유할 점을 이렇게 남겨봅니다.

첫번쨰

리제네론이 노바티스의 경쟁약에서 아주 치명적인 부작용 (실명에 이르게까지 할수있는 정도입니다)이 있을수 있다는 발견되어 리제네론은 5%이랑 올랐고 노바티스는 거의 7% 하락했습니다. 약 한개로 이렇게 주식이 많이 움직일 수 있다는게 정말 놀랍습니다. 다시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하루하루 주가의 움직임은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코로나의 문제도 있지만 시총이 250조이상인 회사가 7% 하락했으니 18조원이상이 하락했습니다. LG전자 두개가 날아간것과 같은 것이죠...

두번째

헤지펀드업계에서 엄청 비싸다고 여겨지는 회사 몇개가 있는데요.. 보통 아무이유없이 매일 매일 2-3%씩 오르고 증권사에 물어보면 리테일 (개인투자자)가 끌어올리는 주가라고 얘기만 들리고 아무도 왜 오르는지 모르는 주식이지요.. 그 주식중 하나가 벨기에의 바이오텍인 갈라파고스라는 주식인데요 (GLPG).

몇달동안 계속 오르더니 오늘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면서 아무 뉴스 없이 10%가 하락했습니다.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계속 오르더니 펀더멘털가 상관없이 빠진 것이죠. 유럽의 리테일이 계속 사재기 하면서 주식이 오른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유럽에 코로나가 번지니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인지 팔았나 봅니다...

여기서 배운점은.. 언젠간 주가는 평균회기를 하게 되있다.. 하지만 매크로이벤트나 캐털리스트가 없으면 그냥 계속 오른다.. 입니다.

주식시장에서 bulls make money, bears make money, but pigs get slaughtered (곰과 황소는 돈을 벌지만 돼지는 죽임을 당한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주식시장에서 정말 욕심은 금물입니다.

세번째/마지막

이런 박살나는 장이다보니 높은 베타주이고 최근에 급등한 주식들이 많이 빠졌지만, 빠지지 않은 주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버진 갤럭틱입니다. 10%를 하락해서 시작하더니 슬금슬금 올라오며 3%정도 상승해서 마쳤습니다. 여기서 배운점은 빠지는 장에서도 오르는 놈은 있다 그리고 그 주식이 속한 섹터가 엄청난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라면 주가하락을 기다리는 buyer들이 항상있다라는 점입니다.

우주 산업에 대한 기대치는 많지만 현재 선도하고 있는 세기업중에 유일하게 상장되있는 회사가 버진 갤럭틱이다보니 이렇게 계속 매수세가 유입되는 듯 합니다.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수급 또한 중요하다를 다시한번 배웁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항상 배울점이 많습니다 - 코로나바이러스는 일시적인 것이지만 뉴스를 보니 어떤 분들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가 되는 듯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잠시 지나가는 소나기를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지금이 지나가면 밀려있던 수요가 돌아오며 다시 잘 될거에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 글에서 새로 배우셨거나 도움되신 내용이 있다면, 추천/공유/댓글 부탁드려요 - 저에겐 큰 도움이 됩니다.

 

#헤지펀드#마켓업데이트#버진갤럭틱#spce#코로나바이러스#증시업데이트#미국주식투자#미국바이오투자#헬스케어주식투자

일요일에 앞으로 일주일 준비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는 가벼운 마음과 무거운 마음이 겹치곤 합니다.. 퇴근의 즐거움이 있지만 앞으로 한주동안 또 어느회사가 갑자기 뭘 발표해서 주식이 요동을 칠지.. 그건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지..
이렇게 한주한주를 보내다보니 벌써 12월이 되었네요... 전 이제 이벤트가 하나 남아서 그거만 마무리되면 좀 쉴수 있을듯합니다.. 할수있는 일은 다 했으니 이제 제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여러분도 이번 한주도 성투하세요!

페어트레이딩 전략은 시장이 빠지고 오르는것을 헤지하면서 동시에 한개의 이벤트에서 이득을 보는 회사를 사고 (롱) 손해를 보개되는 회사를 공매하여 (쇼트) 아니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은 회사를 공매하고 (쇼트)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너무 싸진 회사를 사서 (롱) 절대수익을 내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최근 네이버에서 파워블로거이신 약장수님의 블로그에서 얘기를 하다가 나온 얘기인데요. 거기서 나온 애기를 예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미국은 오피오이드 (아편 양재제 - 통증완화)로 엄청 시끄러워서 오피오이드없이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굉장히 큰 테마가 되었습니다. 이런 테마에 편승해서 롱 온리 (뮤츄얼펀드) 매니저들은 매크로만 보고 그쪽 관련 승인제품이 있는 회사를 그냥 사재기를 하면서 그쪽 밸류에이션이 굉장히 높게 오르게되었습니다.  그 테마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회사가 파시라 (Pacira) 인데요. 주식이 최근에 엄청 많이 올랐죠 ($30대에서 $40중반까지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페어트레이딩의 기회는 현재 승인된 제품이 있는 회사를 집중적으로 사재기를 하면서 생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시라는 주식이 엄청 올랐지만 승인을 앞둔 헤론 (Heron)은 그 시장의 흐름에 편승하지 못한 것이죠.

 

헤론의 약은 만약 승인이 된다면 더 좋은 약이기때문에 파시라의 시장을 바로 장악하게 되고 헤론의 매출이 오르고 파시라의 매출이 줄게되면 시장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달라지며 헤론의 주식이 오르고 동시ㅔ 파시라의 주식이 빠지게 되며 수익이 일어나게 되는것이죠.

 

위에는 오피오이드로 설명드렸지만 이런 꼭 이벤트성 페어트레이드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현대차와 기아차의 밸류에이션의 차이가 잘못되었다면 다시 비슷해질것이다 라는 뷰를 갖고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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