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주식이 계속 올라갑니다! 요즘 미국 트위터에서는 이런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주식은 오르기만 한다"

트위터에도 계속 올라옵니다...

확실한점은 지금은 유동성 장세라는 점입니다. 오늘도 장중에 중국 베이징에서 학교를 닫고 텍사스에서 병원 입원자수가 최고치를 찍었다는 뉴스가 비슷하게 나오면서 잠시 빠지다가 바로 다시 오르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일하는 펀드는 베타 뉴트럴이기때문에 할수없이 쇼트를 해서 롱 포지션을 상쇄시켜야하는데요. 정말 어려운 장입니다.. 펀더먼털이 좋지 않은 회사들은 보통 short interest가 높은데 유동성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모두가 공매 포지션을 줄이다보니 주식이 계속 날아가는 것이죠...

제가 듣기로는 리테일/개미의 money flow가 연초대비 많이 하락한 주식에 많이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게 진짜 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펀드매니저들도 왜 오르는지 모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이런 장에서는 결국에는 퀀텀 그로스 주식에 투자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의 블로그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가치주로 이해되었던 보잉을 팔고 버진 갤럭틱으로 갈아탔습니다. 미래에는 우주 산업이 잘되지 않을까해서 생각해서 투자한 것인데요. SpaceX가 이번에 유인발사하기전에 33조원의 가치평가를 받았으니 50%만 따라잡아도 큰 수익이 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저는 수익도 중요하지만 우주산업을 계속 follow하고 싶네요.

어려운 투자 환경입니다. 진정한 혁신 기업에 장기 투자하면서 미래에 베팅하시는게 어떨까요?

여러분 모두 성투하세요!

미국의 초대형 항공사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항공의 $22.5억 달러에 달한 채권 발행이 투자자로부터 외면 받으며 채권발행에 실패했다는 소식입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지금 연준의 무제한 헬리콥터 양적완화를 발표한 이후에 계속된 높은 금리의 채권들의 발행에는 큰 이슈가 없었는데 유나이티드 항공의 채권 발행 실패는 금융시장과 전체 경제불황에 대해서 큰 시사점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22억 달러 규모의 딜은 유나이티드항공 같은 기업에는 그렇게 큰 딜도 아닌데 말이지요...

우선 채권 투자자들은 어떻게던 수익을 찾으려고 어떤 위험한 회사이던지 9-10% 금리면 그냥 계속 사들였었습니다 - 어차피 문제가 된다면 연준이 나중에 사주고 큰 딜에 참여해서 9-10% 금리면 채권투자자로써 비교적 높은 금리에 운용수수료로 챙길수 있으니까요.

하지면 유나이티드 채권 발행이 갑자기 실패하면서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유나이티드가 담보로 내놓은 360대의 비행기가 오래된 비행기의 가치가 별로 되지 않고 몇년뒤에는 운영이 어려운 비행기들이라서 투자자들이 이번 딜에 참여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주말 워렌버핏이 항공주를 다 처분했다고 말하며 우선 항공주 투자 심리가 급속히 냉랭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 사실 진정한 Contrarian은 없습니다. 특히 채권투자자들중에는 더더욱 없습니다. 오직 채권 투자자들중 극소수인 부실채권 투자 전문가들만 정말 시장과 반대 포지션을 가져가지요.

- 전반적인 시장의 급속한 상승세에 투자자 심리가 지쳐있는 듯합니다. CNBC에 보면 계속 유명한 투자자들이 나와서 현재의 주식/채권시장의 상승세와 실물경제의 간극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다른 투자자들과 얘기를 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롱포지션을 줄이고 공매 포지션을 늘리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락장을 준비하는 것이지요.

-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하락세가 2020년에 국한되는것이 아니라 2021년이상으로 장기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슬슬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부실채권투자로 명성을 날린 Avenue Capital의 Marc Larsry의 인터뷰가 저에게는 와닿았는데요. "2021년에 본격적으로 파산기업의 채권을 매수하기 위해서 지금 펀드레이징을 하고 있고 3-4개월정도 걸릴것같다" 라고 했는데요. 우선 기업의 파산이 계속 진행되고 불황이 장기화 되면다면 기본적으로 레버리지가 높고 상품수요 탄력성이 높은 산업 (특히 항공주가 취약하지요)들은 계속 위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채권투자자들이 돈을 못 돌려받을까봐 걱정되어서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주식에 시사하는 점 또한 있습니다. 주식의 가치는 0원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유나이티드는 금리를 원래 9%로 시작해서 수요를 올리기위해서 11%까지 올렸는데요. 그래도 투자자가 부족했다면 결국에는 돈을 떼일까봐 걱정되었던 투자자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뜻은 자본구조상 유나이티드 주식의 가치는 현재 내재가치가 아니라 거의 100% 옵션가치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초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이정도라면 비교적 작은 항공사 (대항항공 포함)들은 더더욱 위험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주식 시장은 계속 오르지만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투자 격언이 있습니다.

"picking up pennies in front of the bull dozer"

"불도져앞에서 동전을 줍고 있다"

불도져는 보통 천천히 움직이기에 앞에서 푼돈인 동전을 줍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로 보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도져앞에서 이동하는 것은 바뀌지 않고 조금이라도 상황이 바뀌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빠질수 있다는 것인데요.

지금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보통 100% 롱포지션밖에 없기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위험 헤지가 잘 안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상승장에서 리버스 펀드를 통해서 어느정도 시장움직임 (베타) 리스크를 헤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여러분 성투하세요!

최근에 보잉은 눈물을 머금으며 -50% 손실을 보고 팔았는데요..

제가 존경하는 Sir Richard Branson

하지만 저는 비슷한 회사라고 볼수있는 버진 갤럭틱은 계속 들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버진 갤럭틱은 꿈의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기술은 계속 개발되고 독보적이기때문에 펀더벤털 밸류는 코로나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이에 비해서 제약회사들은 코로나로 인해서 기술을 입증시켜주는 임상실험에 리스크가 높아지기때문에 저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 우주여행에 대한 수요는 계속 된다 - 아직까지 우주여행은 슈퍼리치들만을 위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때문에 우주를 가고싶던 슈퍼리치들이 우주를 가지않을까요? 저는 피래미이지만 펀더멘털 수요는 바뀌지않을듯 합니다.

- 기술의 초격차는 더욱 벌어집니다. 보잉/에어버스도 우주사업에 투자를 하며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버진 갤럭틱을 따라잡으려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투자도 못하고 인력도 빼앗아오기가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주기술을 이미 갖고 있는 3인방과 기존 항공기업들과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지며 나중에 인수합병으로 밖에 따라잡을수 없을 것입니다.

- 아직도 밸류에이션이 싸고 경영진이 탑퀄리티이다.

이래서 저는 버진갤럭틱은 계속 들고 가기로 했습니다. 장기투자와 긍정적은 관점을 갖고 계속 당분간은 존버할 예정입니다.

버진갤럭틱에 이미 투자하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에휴... 장기투자하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는 완전 트레이더가 되어버렸네요... 열심히 일해 놓으면 다음날 5% 빠지던 오르고... 넋두리를 남겨봅니다...

확실한건 cash is trash라는 것... 무한대로 찍어내는 중앙은행을 견재할 수단이 없습니다.

자본주의가 이렇게 병들어 갑니다 - 10년간의 저금리 시대로 모두가 빚을 내서 사업을 하게 하고서는 이제는 미국 중앙은행이 직접 주식을 살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이니까요.

결국에는 가치는 돈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생산도구 (인력/사업)에 저장된다는 것임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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