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은 구조적으로 성장 산업이기때문에 회사는 언제든지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Merck와 Bristol을 보면 둘다 한개의 약으로 최근에 엄청난 성장을 이뤄낸 대형 제약회사이죠. 둘다 현대 항암 의학에서 backbone therapy로 불리우는 PD-1 약인 Keytruda (pembrolizumab)과 Opdivo (nivolumab)을 통해서 굉장히 오래되고 배당주였던 두개의 회사를 배당을 주는 성장주로 변화 시켰습니다. 이런 회사들은 밸류에이션 re-rating을 받으며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자본차익을 안겨주었습니다. 동시에 매년 탄탄한 배당과 자사주매입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확실히 실시하였죠.

여기서 잠시 - 여기서 중요한점은 pembrolizumab과 nivolumab은 둘다 Merck와 Bristol의 내부에서 개발된 약이 아니고 외부에서 개발된 것을 계약을 통해서 각각의 약의 개발을 Merck와 Bristol이 진행하게된 약이며 아래와 같은 재미없고 따분한 배당주를 폭발적인 성장주로 변모시켰습니다.

Merck (MRK) 주가추이 (2012-2019)

설명: Merck 의 경우 2013년에 50불이였던 주식이 현재 70불이상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Bristol Myer Squbb (BMY) 주가추이 (2012-2019)

설명: BMY의 경우 2012년에 35불이였던 주식이 현재 50불이상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올수있는 약을 찾는 것이란 무척이나 어려운일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얼마나 한 회사의 가치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입니다.

Earnings의 성장만으로는 주가가 확 오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주식에 대한 투자자 심리가 바뀌면 멀티플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이것이 가장 큰 자본소득을 가져다줍니다. 12.0x P/E에 거래되던 평범한 회사가 (아니면 안좋게 인식된 회사가), 그 회사에 대한 투심이 개선되어 (아니면 투자자들이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게되면), 14.0x P/E에 거래되게 되면 10%이상의 자본수익을 낼수있는 것이지요.

이 점을 생각해보면 배당주에 점목시켜보면 만약 최근에 주식에 대한 투자자의 심리가 악화되며 valuation이 내려간 회사를 찾아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블록버스터약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도 나올수있고, 그 약 하나로 한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생각이 완전히 바뀔수 있는 것이죠. 아니면 기존에 있던 약이 의외로 판매가 잘되며 "평타"만 치게되도 투심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차트를 보시면서 다른 비슷한 회사에 비해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회사들을 보시면 Pfizer, Abbvie, Bristol-Myer-Squibb, Allergan, Roche, Bayer, Sanofi 가 밸류에이션상 괜찮아 보이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설명: 같은 배당주 그룹내에서도 다양한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출처: 블룸버그 (2019년 2월 8일)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EV/EBITDA나 P/E 기준으로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거래하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보통 저렴한 회사들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최근에 배당주들중 약세를 보였던 케이스를 보면:

1) 복제약/바이오시밀러로 인한 기존 블록버스터 약품의 매출 감소에 대한 걱정 (Abbvie의 Humira 와 Roche의 Herceptin과 Rituxan)

2) 정치적으로 예민한 제품에 대한 지나친 매출 집중도 (LLY, SNY, NOVO가 insulin에 의존도가 높은데 정치권에서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죠)

3) 완전 새로운 혁신적인 치료제를 경쟁사가 개발에 성공하며 기존에 블록버스터의 매출이 줄어드는 것 (Shire/Takeda의 hemophilia franchise가 Roche의 Hemlibra와 유전자치료에 큰 위협을 받고있습니다)

첫번째 단계로는 간단한 컨센서스 기반으로한 계량적 비교분석으로 7개 회사를 추려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소중하게 번 돈의 선택을 받기위해서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합니다. 특히 바이오 제약 투자에서는 정량적 분석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 이를 위해서는 논문을 지속적으로 읽고 애널리스트분들의 리포트와 대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가며 다른 투자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컨센서스), 의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현실), 그리고 그 두 그룹의 생각이 다르다면 어떤 이벤트로 그 두가지의 다른 생각이 converge될 건지 생각하며 투자 결정을 내려야합니다.

배당주를 생각하시면 보통 유틸리티나 통신사와 같은 더이상 성장이 없는 주식을 많이 보시는데요. 제약 바이오에서는 안정적인 배당과 큰 자본소득의 기회도 누릴수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위험도 따르니 리서치는 필수입니다!

그러므로 다음 글에서는 저렴하게 거래되는 회사들이 왜 그런지 알아보는 방법, 그리고 어떤것이 더 위험한건지, 어떻게 독자분께서는 컨센서스와 다른 뷰를 가질수있는지를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 알게되신게 있으시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의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투자하시기전에 깊은 분석을 하시고 다른 사람들과 다른 뷰를 가졌다는 확신이 들때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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