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쉬운 기사이지만 현실이긴합니다 - 한국경제에서 한국 바이오에 대해서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신라젠 이어 헬릭스미스까지…바이오 간판스타의 '비극'

신라젠 이어 헬릭스미스까지…바이오 간판스타의 '비극', 신라젠·코오롱티슈진 이어…헬릭스미스까지 추락 헬릭스미스 주가 연일 곤두박질 1년 반 만에 시총 10분의 1 토막 유상증자 실패 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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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이어 헬릭스미스까지…바이오 간판스타의 '비극'

신라젠 이어 헬릭스미스까지…바이오 간판스타의 '비극', 신라젠·코오롱티슈진 이어…헬릭스미스까지 추락 헬릭스미스 주가 연일 곤두박질 1년 반 만에 시총 10분의 1 토막 유상증자 실패 땐 관리종목 지정 상장폐지 수순으로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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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텍 산업은 사실 진입장벽이 엄청 높고 기존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야 있어도 성공하기 어려운 산업입니다. 이런 이유로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학회와 저널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는 미국이 독보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앞서가고 있습니다. 일례로 유럽이 보통 미국 다음으로 발달되어있다고 하지만 아직 미국에 한참 뒤지는 격입니다.

보통 유럽 대형 제약사를 거론하며 유럽은 미국에 별로 뒤쳐져 있지않하고 합니다만.. 현실은 유럽의 대형 제약사들은 미국의 혁신적인 바이오텍 기업 인수를 통하여 똑똑하고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좋은 경험을 갖춘 인재를 흡수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Roche/로슈입니다 - 로슈는 전설의 바이오텍이 되어버린 Genentech인수를 퉁해서 초대형 블록버스터 개발 및 판매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허셉틴 (Herceptin), 퍼제타 (Perjeta), 캐드사일라 (Kadcyla)로 이루어진 HER2 유방암 메가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는 물론 아바스틴 (Avastin)이나 루센티스 (Lucentis) 등 다른 항암제/안과에도 쓰이는 블록버스터를 쏟아내었습니다. 로슈는 아직도 제넨텍 브랜드를 유지하며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로슈의 문화에 질린 제넨텍은 물론 합병뒤 퇴사후 다양한 미국 바이오텍 기업의 요직에서 미국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K-바이오텍의 한국기업은 아직 그런 재력은 없는 건 당연하지만, 가장 큰 이슈로는 미국시장에서 신약을 개발 / 승인 / 판매 각각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인재가 아직 없습니다. 여기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다른 기업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고한승 대표님은 (Chris Ko) 이전에 Shire에 엄청 높은 밸류에이션에 ($60억 달러) 매각된 Dyax에서 전략팀경험등 다양한 경험이 있으시다는 점입니다.

많은 한국 바이오텍 기업이 미국에서 신약을 승인 받고 블록버스터로 키워내겠다는 에쿼티 스토리를 주주들에게 팔고 있지만 그 어려운 일을 올바른 인력이 부족한 상태로 진행하려다보니 어쩔수 없이 지속적으로 실수가 나올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한국 바이오는 분명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보면 1세대 혁신 바이오 기업으로써 성장통을 겪고 있는듯 한데요. IT산업처럼 시간이 지나며 산업이 성숙하면서 국내 인력의 경험도 쌓이고 이를 바탕으로 예전에 유럽기업들처럼 경험있는 인력을 계속 인수한다면 언젠간 반도체처럼 우뚝 설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그전까지 저는 한국 바이오투자보다는 미국 바이오에 집중해서 투자할 듯 합니다..... 완전한 벤처투자처럼 투자해야하는 한국바이오보다는 조금은 입증된 투자를 더 좋아하기때문입니다.

현재 한국바이오에서 가장 밝은 분야는 아쉽게도 신약개발보다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 CMO (위탁생산)이 더 밝아 보입니다. 우선 걸음마부터 잘해야 (안정적으로 바이오로직 약품 생산) 걷기/달리기를 (신약개발) 잘할수있으니까요.

그럼 어려분 오늘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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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라운 하루 하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정말 말도않되는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가치가 오르거나 이유없이 빠지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게되는데요. 지금 펀더멘털에서 많이 벗어나서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듯합니다. 아래에 바이오텍 ETF를 보시면 벌써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을 볼수있는데요. 코로나19에 직접적인 약을 개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저는 전반적으로 펀더멘털은 하락했고 주가는 당연히 이전보다 낮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치 창출에 연관있는 임상실험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임상실험 계획에도 변화가 생기게 되고 코로나19의 진행기간 동안 데이터 수집이 어려워지며 처음에 실험을 기획할때 기대한 가정치가 바뀌며 되며 통계학 분석에 리스크가 늘게 됩니다. 이전에 성공률을 80%로 봤다면 이제는 70%로 봐야하는 것이죠. FDA/EMA는 나중에 정상참작하겠다고 해주겠지만 2021년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요...

자본조달 위험성 증가

임상 실험이 오래걸릴수록 비용이 엄청 늘게 됩니다. 보통 바이오텍회사는 고급인력을 많이 보유하는 관계로 일년에 1조원까지 돈을 태우는 회사까지 봤는데요. 기간이 오래될수록 회사의 가치를 키워줄 이벤트가 늦어지고, 그것으로 인해서 더 높은 주가에 자본을 조달하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어 자본조달을 할 경우 기존 주주에 대한 희석도가 높아집니다 (dilution). 예를 들어 천억원을 조달할때 주당 만원 아니면 2만원에 조달하냐에 따라 새로 발행되는 주식이 두배가 될수 있는 것이지요.

코로나19 이후에 신약에 책정할수 있는 가격에 대한 기대치하락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든 나라가 최대한 돈을 뿌려대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3차 추경얘기가 나오네요). 이 빚은 결국에 다른 예산에서 빠져나와야합니다. 코로나 직전에 가장 핫한 이슈가 약 값에 대한 논쟁이였는데요. 앞으로 신약에 엄청난 가격을 붙여서 팔거나 매년 5-6% 수준의 가격 상승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무 모델상으로는 시작 가격이 낮아지고 매년 가격 인상도가 낮아지니 주가를 이론적으로 받쳐줘야할 현금흐름이 줄어드는 것이지요

바이오텍 ETF인 XBI가 Covid19 이전주순으로 회복했습니다

INCY는 아무 이유없이 코로나19이전 가겨으로 올랐습니다.

그럼 이런 펀더멘털과 시장가격의 괴리는 어떻게 생긴 걸까요.. 물론 아무도 모르지만 제 생각엔 아래와 같습니다.

반대매매로 인한 인위적 수급

오늘 기사를 보니 2020년 1분기에 헤지펀드에서 총 330억 달러 (거의 40조원)이나 달하는 자금 이탈이 되며 2009년 이후로 최대치라고 하네요.. 공매 포지션이 많은 경우는 펀드가 청산할때 그 주식을 시장에서 계속 사주면서 청산하게됩니다. 펀드가 망해가는 상황에 시간 여유있게 청산하지 않겠지요.. 그냥 막 사는 거고 시장에는 유동성이 부족하다보니 적은 거래량으로도 가격이 크게 움직이게 됩니다.

ETF로인한 수급

ETF는 펀더멘털에 대한 생각없이 그냥 주문을 넣는 구조입니다. 증시가 급반등하며 리테일 자금이 ETF에 몰리면서 ETF가 계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데요. ETF의 수급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퀀트도 있고, 그것을 보고서 펀더멘털 투자자들도 자기생각보다 비싸다 생각하면서도 우선 수급이 좋으니 계속 들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유동성이 부족하고 ETF는 생각없이 그냥 사다보니 가격이 펀더멘털과 괴리가 넓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도 포트폴리오에서 자신의 생각보다 많이 올랐다는 주식을 한번 찾아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한번에는 다 팔지 마시고 조금씩 팔아보시며 수익을 실현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며칠전에 보셨다시피 자금흐름으로 주가가 유동치는 것을 보면 저희가 보는 유동성은 보기에만 많아 보이지만 한쪽으로만 많이 움직이다보니 정작 필요할때는 부족한 유동성으로 가격 손실이 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러분 성투하세요!

2019/1/18

바이오텍회사에게 두가지 중요한 Value inflection point가 있는데 그것은 1) 중요한 임상결과 그리고 2) 임상결과를 기반한 FDA/EMA 승인 이벤트입니다.

어제 뉴욕시간으로 8시쯤에 제가 이전에 소개해드린 Immunomedics에서 FDA 승인 심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승인을 바랐지만 너무나 아쉽게도 CRL을 받았습니다.

CRL이상 Complete response letter의 약자로 FDA에서 신청자에게 application package에서 부족한 점을 적어서 보내는 편지입니다.

CRL은 내용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오는데요 이번 케이스는 CMC (Chemical, manufacturing, control)에만 국한되어 있다해서 다행입니다.

FDA 승인과정에는 임상데이터 외에도 다양한 factor가 고려되는데 그중에는 임상데이터도 있지만 제조과정과 기록이 얼마나 잘되어있는지도 포함이 되어있는거죠.

그 가장 큰이유로 임상결과를 통해서 이미 효능이 검증이 됬지만 시판될 경우에 그 결과가 얼마나 꾸준하고 예측가능하면 (consistent and predictablw) 결국 일관된 제조과정을 거쳐야만 하기때문이죠. 동시에 제조시설을 검사해서 제조과정에서 불순물이나 위생 관리 과정도 엄격히 검사합니다 - 이과정에서 최근 한국기업이 적발되어 FDA승인이 미뤄진 사례가 최근에 있었죠.

CMC외에는 더 자세한 CRL 내용은 회사에서 아직 발표를 안했지만 더이상 실험은 필요없다고 하니 큰 이슈는 아닌 듯 싶습니다.

뉴욕시간으로 8시 / 서울시간 10시에 회사에서 웹캐스트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업데이트를 해준다니 관심있으시다면 들어보시는 것도 배울점이 많을듯 합니다. (www.immunomedics.com에서 investor section에 event로 가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 미국 투자의 장점은 이렇게 investor relations가 활발한 점도 있습니다.

오늘 장이 기대됩니다- 워낙 변동성이 높은 시장이다보니 매일 살얼음을 걷는 느낌이네요.

도움되셨으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 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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