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헬스케어/ 제약회사가 코로나로부터 어떤 임팩트를 받게 되는지 간단히 적어보자 합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Phase 1/2인 임상실험을 하는 회사들 / 가장 세일즈에 취약한 매출 구조를 가진 기업들 (피부과) / elective procedure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 (정형외과, 안과) / 자가 면역체계를 약화시켜서 치료하는 질병 (류마티즘, 아토피)에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주일 단위로 발표되는 미국 전역의 처방전 데이터를 분석하는데요. 우선 안과와 피부과에 익스포져가 높은 기업들은 이미 처방전데이터가 나오면서 주가는 벌써 털렸기때문에 어느정도 벌써 반영이 되었다고 볼수있을 듯합니다. 위장병학이 이제 곧 털리기 시작될 것으로 보이네요.

Phase 1/2인 임상실험: 이런 약후보들은 너무 early stage이다보니 아직 효능에 대한 데이터가 없습니다. P1/2 특성상 안정성이 우선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기때문에 코로나19로 병원도 바쁘고 환자들이 왔다가갔다하면서 감염위험이 생기기때문에 지금 중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터가 중간에 끊겼을 경우 심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추가로 side effect로 중환자실이 필요한 경우 (IL-2같은경우죠) 이런 시험도 대부분 중단되고 있습니다. ICU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해서까지 임상실험을 해서 카파를 줄이지 말자는 것이죠.

정형외과: 무릎관절 수술, 척추 수술에 사용되는 모든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탈탈 털리네요. 의료진의 개인 보호장구 (마스크 등)이 부족하고 병원으로 유입되는 환자를 줄이기위한 것인데요. 3월말에 한주만 코로나 임팩트를 받았는데 엄청큰 정형외과 제품을 만드는 기업인 zimmer가 9% 분기매출 하락을 발표했습니다. 거의 마지막 한주에 예상 되었던 시술이 100% 줄어든 것이지요. 이런 시술에 들어가는 통증완화 주사인 Exparel같은 약도 탈탈 털리고 있습니다. 작은 회사들은 자본구조가 취약하기때문에 장기화되면 정말 위험합니다.

피부과: 코로나로 집에 있는데 피부과를 갈필요는 없겠죠...

안과: 안과는 특성상 고령 환자가 많습니다. Glaucoma / AMD의 환자가 많은데 나이에 함께 오는 질병이니까요 코로나는 노약자들에게 치명율이 높은 만큼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도 않고 그것을 잘 아는 안과클리닉들 또한 문을 닫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원격의료 (telehealth)가 급격히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Teladoc이 엄청 주가가 올랐는데요. 최근에 업데이트된 CMS가이드라인으로는 꼭 원격의료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Skype/ Facetime등 영상통화만 되는 플랫폼으로도 치료를 인정해준다니 원격의료 기업 테마는 꼭 조심하시면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법령 하나로 순식간에 진입장벽을 없애버린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러분 이번 한주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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