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린은 예전부터 희귀병의 강자로 enzyme replacement therapy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 및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회사입니다. 이회사는 보통 환자가 몇만명밖에 없는 질병에 집중하여 안정적인 drug development process를 바탕으로 판매까지 vertical integration을 이루어낸 유일한 pure play biotechnology회사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약 18조원정도 되고 매출의 8배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core strength를 기반으로 더 큰 기회를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R&D day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최근에 바이오마린은 gene therapy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하여 플랫폼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고 있는데 hemophilia A(형우병 A)약으로 곧 승인이 예정되는 Valrox로 바이오마린의 플랫폼을 설명해보겠습니다. Valrox는 바이러스 기반인 약으로 인체에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 (혈우병환자들이 필요한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바이러스입니다)를 주입하여, 그 바이러스가 간(liver)을 infect시키고 그 안에서 주입된 유전자가 혈우병환자들이 필요한 단백질인 factor 8 을 자연스럽게 만들게 해주는 약입니다. 여기서 벌써 복제약을 만들기에는 다양한 문제가 생기는데요.
- 우선 복제된 바이러스와 원래의 바이러스의 비교를 어떻게 할것이냐입니다. 아직 선례가 없고 아무도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릅니다.
- 바이러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곳의 세포를 infect할수있습니다. 물론 간에 가장 많이 되겠지만 복제약이 오리지널약과 동일하게 세로를 infect를 하는지 알아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1/2번째가 가능하더라도 바이러스를 통해 주입된 유전자에서 만들어진 단백질이 복제약과 비슷하고 그 단백질이 체내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비슷한지도 알아봐야하겠지요..
- 물론 마지막으로 biologics로써 임상실험을 통해서 오리지널약과 효능이 비슷하다는 것도 검증해야합니다.
바이오마린은 유전자치료가 얼마나 복잡한것인지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바이오마린은 이제 강력한 gene therapy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약을 계속 개발하고있습니다. Valrox 승인을 하자마자 벌써 두개의 프로그램 (PKU and HAE) 개발을 발표하였습니다.
플랫폼을 통해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엄청난 가치창출을 하는것은 물론 새로운 분야로 들어가며 기존의 경쟁자들의 약을 더이상 의미없게 하는것만큼 혁신적인게 없죠. 바이오마린의 혈우병은 현재 다케다, 사노피, 로슈가 지배하고 있는 시장인데 앞으로 바이오마린의 혁신이 굉장히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