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는 저의 바이오 포트폴리오에서 항암제 치료제 판매 및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지난 5년간 항암제 시장은 엄청난 발전이 있었는데요 - 아래의 삼박자가 제대로 맞으면서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1. FDA의 전폭적인 규제적인 지원

항암제는 FDA로부터 거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종종 예상 승인 날짜보다도 더 빠르게 승인을 내주었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업무량이 굉장히 과중화된 상황에서도 항암제는 지속적으로 빠르게 승인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일례로 Seagen/Seattle Genetics (SGEN)의 혁신적인 경구형 HER2+억제제인 Tukysa가 있는데요. 아래 보도자료를 보시다시피 무슨 예상일보다 4개월 일찍 승인을 받았습니다.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치료제이다보니 내부적으로도 더더욱 빨리 약을 승인내려는 것도 있는듯한데요. 하지만 항암제 개발의 특유성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바로 일상실험 데이터 분석/의료적인 의미가 다른 질환에 비해서 훨씬 투명합니다 - 환자 생존률을 이용하니 때문입니다. 약을 먹은 환자들은 10개월을 살고 플래시보를 받은 환자들은 5개월을 살면 약의 효능에 대해서 이견이 전혀 없습니다. 이에 비해서 정신과약물들은 환자 인터뷰를 통해서 만들어진 점수로 효능을 입증하려고 하므로 효능에 대해서 FDA와 제약회사간에 데이터의 유의미성에 대해서 논의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유전자 분석을 통한 더욱 정교한 치료제 개발

암은 결국에 유전자 변이를 통해서 세포가 악성으로 계속 커지는 것인데요. 유전자 분석의 비용이 내려오게 되면서 이제는 더더욱 암종류별 환자들의 유전자분석이 더욱 간편해졌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이제 암종류별로 유전적 특이점을 알아내면서 더욱 정교한 치료제를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개발된 혁신적인 치료제가 CAR-T, ADC, 다양한 억제제들이 있는데요. 이런 치료제가 개발되며 큰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1) 더욱 정교한 타겟형 항암제를 통해서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은 환자들을 임상실험에 참여시키며 임상실험의 성공률이 올라갑니다.

2) 타겟 환자군을 더 정교하게 하여 전체 시장규모를 줄이는 효과를 보여주며 그만큼 약값을 더 높게 책정할수 있습니다.

결국 유전자 분석 기술의 발전을 통해서 임상실험 성공률은 올리고 약값은 더 받게되어 총매출은 유지되는 시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생존기간이 늘어나고 고령화 사회이기 때문에 시장을 자연스럽게 계속 성장하게 됩니다.

3. 병용치료의 확대

암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지면서 병용치료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병용치료는 항암치료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왔는데요 - 결국 환자 한명당 매출이 2-3배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약을 2-3개를 동시에 받게 되니까요). 병용치료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고 이를 파악한 제약회사들 또한 병용치료 데이터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세가지를 다 가져가는 항암치료제개발 기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Seagen (SGEN), Genmab (GMAB), Allogene (ALLO), 그리고 Zymeworks (ZYME)입니다!

각각 기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다음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올리는 글은 투자권유가 아니며 저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임을 다시한번 상기시켜드립니다. 바이오텍 투자는 굉장히 위험하기때문에 투자전에 직접 공부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글이 재미가 있으셨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셨다면 댓글/공감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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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개인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제가 항상 꿈꿔왔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번 글에서 다루었던 Baker Brother가 추구해온 포트폴리오와 비슷하게 하는 것인데요. 제가 생각하는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성장산업에서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만 골라서 투자합니다

미국의 중소형 바이오텍은 약 20조원/$200억달러 시가총액 이하의 바이오텍 기업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많은 기업들은 사실 그다지 혁신적인 약을 개발하지 않고 대부분 2015년이전에 전성기를 누리던 개량/복합 신약개발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개량/복합약품 개발/판매는 현재는 어느정도 팔리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비젼이 없는 비지니스 모델입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헬스케어 시스템이 너무나 커지면서 획기적으로 데이터가 좋은 약이 아니면 보험사들이 어떻게 해서든지 치료승인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혁신적인 임상 데이터가 있다면 보험사는 거부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이렇게 형성되면서 글로벌 제약회사는 계속 "first-in-class" (치료제 종류에서 처음으로 개발되는 약) 아니면 "best-in-class" (치료제 종류의 최고의 약) 치료제 개발에만 매진하고 인수합병 또한 그런 자산에만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Gilead (길리어드)가 Immunomedics를 인수한 사례에서도 Immunomedics의 플래그쉽 치료제인 Trodelvy가 "first-in-class" 치료제인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First-in-class 약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약으로써 매우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게 됩니다 - 이게 바이오산업이 다른 산업과 다른점인데요.

Trodelvy같은 혁신적인 약은 이미 수차례 유명 학술지 (medical journal)에 논문이 실리고 의학학회 (medical conference)에서도 중요한 자리에서 발표되니때문에 FDA에서 승인이 나기전부터 그 치료제를 쓰게 될 의사분들은 대부분 약과 데이터에 친숙해져서 약이 승인되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 승인되자마자 바로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쓰기위해서 주문을 넣게되며 매출이 급성장하게 됩니다.

길리어드는 특히 성장성이 둔화되는 HCV (C형 간염)과 HIV (AIDS) 산업에 비중을 줄이고자 현재 항암제 산업으로 인수합병을 통해서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항암, 면역, 희귀병 치료제 판매/개발 기업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최근에 로슈와 존슨앤존슨 실적발표 업데이트에서 제가 살짝 다루긴했었습니다만 현제 글로벌 제약산업의 트렌드는 1) 가격 압벽이 별로 없는 약품, 2) 확실한 볼륨의 성장이 보여지는 약품, 3) 고령화로 인해 수혜를 받을 약품 - 이렇게 세가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에 맞춰서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항암, 면역, 희귀병 치료제 분야입니다. 최근 인수합병과 파트너십를 보면 알수있는데요.

항암 (oncology)

Immunomedics/Gilead: 항암 ADC개발 전문 기업인 이뮤노메딕스를 길리어드가 $210억달러에 인수

Seagen (Seattle Genetics)/Merck: 머크가 Seagen의 파이프라인 항암제인 ladiratuzumab vedotin과 Tukysa 관련 파트너십을 총 $45억 달러에 체결 ($10억 달러 지분 인수 포함)

면역 (autoimmune, inflammation, and immunology)

Principia/Sanofi: mutiple sclerosis(다발성 경화증)관련 BTK억제제 개발 플랫폼 기업인 Principia를 사노피가 $37억달러에 인수

Momenta/Johnson&Johnson: 차세대 면역치료 클래스로 여겨지는 anti-FcRn 플랫폼 개발기업인 Momenta를 존슨앤존슨이 $65억달러에 인수

희귀병 (rare disease)

최근에 대형 인수합병이나 파트너쉽 사례를 없지만 안정적인 치료제 가격과 환자수 증가로 (치료제 자체가 환자의 삶을 연장시켜주기때문에 치료제 발매와 같이 시장규모가 자연스럽게 커집니다) 인해서 대형 제약사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100% Long - 공매 포지션없이 주식을 Buy and hold를 추구합니다

혁신에 투자하고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치료분야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때문에 Buy and hold전략이 장기적으로는 좋은 결과로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이유도 있는데요.

- 공매 전략을 쓸수도 있지만 공매는 타이밍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제 본업이 아닌만큼 하루종일 시장을 바라볼 수 없기때문에 공매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제가 존경하는 투자자인 Baker Brothers를 따라해보고 싶었습니다. 최고의 수익을 내온 자타공인 최고의 바이오펀드가 하는 전략인 만큼 차분함만 가지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여러가지 핫한 바이오섹터가 있지만 결국에는 메가트렌드를 찾고 그 트렌드의 수혜주들을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개인투자자로써는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헬스케어에 투자하시는 여러분은 제가 바라보는 글로벌 제약업 트렌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르게 생각하거나 궁금한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오늘 읽으신것이 재밌으셨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셨다면 공감/댓글 부탁드립니다 -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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