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텍은 굉장히 위험한 투자입니다. 위험한 투자이기때문에 더더욱 관리가 중요하겠죠. 많은 분들은 바이오텍 투자를 생각하실때 임상결과에 과감하게 투자를 베팅을 해서 그날 50%에 벌거나 잃는 것을 생각하시는데요. 사실 임상 결과에 베팅을 하는 것은 바이오텍 투자자로써 피할 수 없는 이벤트이지만, 사실 저의 바이오투자 스타일에서는 많이 피하는 편입니다. 의외로 바이오 제약 주식은 약이 승인을 받은뒤에도 mis-pricing이 심한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는 열심히 여기저기 정보를 알아내며 시장과 다른 관점을 갖고 충분한 수익을 낼수있기 때문이죠.

워렌 버핏은 투자는 야구와 같아서 자신있게 들어오는 공만 휘둘러야한다고 했는데요. 제가 이 것이 바로 임상결과 베팅을 피하는 이유입니다. 미국 바이오텍 업계는 미국의 유명한 의과대학을 졸업하거나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그들은 네트워크도 있고 논문을 직접 썼으며 랩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회사들이 발표한 논문과 임상 데이터를 굉장히 자세히 분석합니다. 그렇게 분석을 해도 인간의 몸은 예상하기 어렵고, 임상 실험 디자인을 통해서도 예상 못한 element를 추가되기때문에 많이 잘 못 예상하여 돈을 잃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제 생각에 저의 강점인 재무모델을 활용한 기업 가치평가와 commercial traction을 통해서 승인 받은 이 약이 현재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이 팔릴것인지 적게 팔릴 것인지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가치평가는 사실 굉장히 주관적인 과정이지만, commercial traction/ drug launch 는 사실 바이오텍에서 굉장히 자주 쓰이는 투자전략입니다. 한 약이 FDA에 승인을 받게되면 이제 그 회사는 사람들의 꿈이 반영된 DCF만으로 거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분기별로 예상 매출을 발표하고, 그 것을 바탕으로 컨센서스가 만들어지며, 매 분기별 실적 발표에 때라 이 약이 그 컨센서스보다 더 많이 팔렸는지 안팔렸는지에 따라 어쩔때는 임상실험 결과때보다도 더 큰 주가 움직임을 보일때도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Insmed (Ticker: INSM)이라는 회사가 대표적인데요. 이 회사는 2018년 4분기 매출을 미리 발표를 했는데 매출이 8백만달러를 기록하며 예상 컨센서스인 2백만달러의 400%의 실적을 보이고 그날 주가는 $15에서 $21까지 급등했죠.

실적발표일에 INSM 주가가 급등하고 거래량이 급증한 것을 볼수있습니다

INSM 주가는 사실 이번에 매출을 발표하기전에 주식이 몇개월에 걸쳐 급락을 하였습니다. FDA에서 승인을 받으면서 위험요소에 대해서 label에 포함을 시켰는데 많은 투자자들 그 위험요소가 많은 의사들이 이 약을 처방을 꺼려할 것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죠. 주가가 빠지면서 저는 고민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1) 주식을 팔건인가, 아니면 2) 분석과 diligence를 다시 해서 이 위험요소가 이 약에 대한 수요를 줄일 것 인가였죠.

9월 28일에 급락하고 주가는 실적 우려에 계속 빠졌습니다

저는 그래서 의사분들과 통화를 통해서 그들의 생각이 이 위험요소추가로 인해서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의사분들과의 통화를 통해서 바뀐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동시에 그들이 앞으로 몇명의 환자에게 처방을 할지 예상하는지도 들었죠. 저는 여기서 주가는 하락했지만 회사의 펀더맨털은 똑같거나 좋아졌다고 (우선 약이 승인을 받았으니까요) 판단하였습니다.

이 분석의 결과는 결국 매출로 직결되었고 주가는 빠르게 상승하였습니다.

제가 위에서 했었던 분석이 drug launch analysis인데요. 승인된 약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예상치를 상회할건지 하회할건지에 대해서 분석을 통해서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약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시장분석을 통해서 이 약이 어떻게 팔릴 것인지 보는 것이죠.

이 분석이 장점은 만약 컨센서스가 본인의 예상치보다 안좋다고 하면 공매를 통해서 수익을 낼수있기때문에 분석을 통해서 flexible하게 트레이드를 넣을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도 만약 임상분석보다는 약의 이해 (이 두가지는 비슷하지만 약간 다릅니다)와 시장분석에 더 자신있으시다면 drug launch투자로 수익을 내는 방법도 있다는점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말씀 드렸습니다.

다음에는 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새로운 것을 알게되셨다면 공감이나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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